손. 발톱의 진균 침입은 구두를 오래 신고 있어야 하는 직업의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무좀이 있는 가람의 태반이 조갑백선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진균증은 대부분 뚱뚱하거나 당뇨병 등 만성 소모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1. 증세
증세의 변화를 살펴보면 손톱과 발톱 끝이 회백색으로 흐리고 두터워지다가 차츰 손톱과 발톱의 밑동을 향해 진행되어 끝내 조갑 전체에 이르게 된다. 이 상태가 되면 광택을 잃은 손톱과 발톱은 점점 더 두터워져서 울통불퉁해지다 더 심하게 두터워지면 손톱과 발톱이 끝에서부터 부서지게 된다. 이 부서진 가루에는 백선균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무리 무좀을 치료해도 손톱을 치료하지 않으면 93%정도는 다시 전염이 된다. 즉 손톱으로 들어가면 부좀을 치료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톱과 발톱 주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등 조갑 주위염 증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2. 치료
항진균제의 투약이 필수로써 그 기간은 손톱이나 발톱이 다자랄 때까지로써 보통 수개월 이상 소요된다. 손.발톱은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밖에서 아무리 약을 발라 준다 하여도 침투 자체가 힘들므로 내복약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손발을 청결하게 한 뒤 손.발톱을 깎고 약을 바른 후 비닐로 덮은 다음 면으로 된 반창고로 밀봉하는 것을 2-3일 간격으로 반복해서 하는 밀봉요법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의 치료는 케토코나졸이나 그리세오풀빈을 6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밀봉요법을 실시하게 되는데, 위장 및 간장 장애 등의 약의 부작용과 아울러 투약 기간의 장기화로 인해 치료를 실패하는 수가 많다. 외과적으로 조갑을 적출한 뒤에 향진균제의 도포 및 밀봉요법, 전신 투약을 겸해서 치료하게 되면 그만큼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증상일 때에는 손톱과 발톱에 구멍을 내어 그 속에 약물을 주입하거나 요소 연고와 항진균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으나 치료가 되지 않을 때는 손톱과 발톱을 빼내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손·발톱 무좀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무좀이 침범한 손.발톱 부위를 태워 버리는 박멸 효과 이외에도 외과적 수술을 할 때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크게 줄여 주는 장점과 아울러 항진균제의 복용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는 이산화탄소 레이저가 주로 사용된다. 손톱은 발톱보다 반 정도 빨리 자라나, 백선균은 손톱의 신장과 반대 방향으로 자라나므로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보다 몇 배의 시일이 소요된다. 노인의 손톱은 더디게 자라므로 건강한 손톱으로 교체되는 것은 거의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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